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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쟁ㆍ총선 승리”…파행 정국 속 내부 결속 다진 한국당
-황교안 대표 체제 첫 원내ㆍ외 모임
-“여당에 맞서 용감하게 투쟁해야” 강조
-‘인재’ ‘교육’ ‘청년ㆍ여성’ 등 비전 제시도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자유한국당 원내ㆍ외 당협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행된 국회와 내년 총선을 위한 단결을 다짐했다.

한국당은 31일 오후 충남 천안시 우정공무원연수원에 모여 제4차 국회의원ㆍ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고 대여투쟁 방향과 내년 총선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모임은 황교안 대표가 취임한 이후 첫 자리다. 한국당은 애초 지난달 행사를 계획 했었지만, 여야 4당이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안을 패스트트랙에 상정하면서 행사가 미뤄졌다.

이날 모임에는 현역 국회의원 9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133명이 참여하며 높은 참석률을 보였다. 4ㆍ3 보궐선거와 패스트트랙 대치, 국회 파행이 이어지면서 당 지도부가 내부 결속을 강조해온 데다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행사 시작에 앞서 황 대표는 “오늘은 허심탄회하게 마음속 얘기를 하는 뜻 깊은 시간 되기를 바란다”며 “서로 의미 있는 새 출발을 다짐하는 멋진 날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고,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여당이 6월 국회를 법대로 열어야 하니 요구서를 내겠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다”며 “우리를 논의의 대상, 토론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고 궤멸시키려는 여당에 용감하게 투쟁해야 한다”고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황 대표의 특강에서는 당의 발전 방향으로 인재 영입과 당원 교육, 여성ㆍ청년 정당으로의 변화 등이 제시됐고, 이후 이뤄진 비공개 토론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수도권 민심 확보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총선을 위해 ‘범보수 대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당내 의견에 대해 황 대표는 이날 “보수 대통합이라는 용어보다는 당이 확장성을 넓혀가면서 여러 인재를 모으는 방법으로 대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며 “보수 대통합에 대해서는 당 내부에서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뤄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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