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제조 R&D의 정책방향과 산업별 실행전략을 산·학·연이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원장 정양호)은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스마트제조 R&D 컨퍼런스’를 31일 서울 코트야드 메리어트 남대문호텔에서 열었다.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스마트제조 R&D 로드맵’은 ‘중소기업 스마트 제조혁신전략’(2018년 12월) 및 ‘2019년 대통령 업무보고’(산업통상자원부, 2018년 12월)에 대한 후속조치. 주력산업과 신산업의 선택과 집중을 도모하고,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이끌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완성됐다.
로드맵에는 생산시스템의 혁신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생산성 향상 ▷유연생산 ▷품질예측 등 스마트제조의 메가트렌드가 반영됐다. 제조생태계의 수직·수평적 통합 관련 내용도 담겼다.
KEIT 정양호 원장<사진>은 “국내 제조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글로벌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데 있어 이번 R&D 로드맵이 기술 내비게이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당부했다.
로드맵 발표에 이어 KEIT는 ‘스마트공장 R&D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업무협약도 맺었다. 지난 1월 ‘2019년 제1차 스마트공장 기술개발사업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고’에서 선정된 기관들이 참여해 스마트제조 기술개발 의지를 다지고, 상호협력을 다짐했다.
정 원장은 “로드맵 기반으로 체계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를 통해 생산시스템을 혁신하고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