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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 중 부상자 발생했는데 무대 강행”…스윙스, 정화예대 사고 논란 해명ㆍ사과
스윙스가 28일 정화예대 축제 공연 중 사고가 발생해 부상자가 속출했지만 무대를 이어가 논란을 부른데 대해 사과하고 나섰다.[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래퍼 스윙스(문지훈·33)가 한 대학 축제 공연 도중 무대 아래 있던 관중이 다치는 일이 생겼음에도 무대를 강행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정화술대학교 축제 공연 중 일어난 사고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해 사과의 뜻을 30일 전했다.

스윙스는 “공연할 때 평소에 흥분해서 사람들 보고 앞으로 나오라고 할 때가 많다. 어제 그래서 몇 명이 넘어지면서 다친 친구들이 있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무대 중간에 다친 걸 보고 ‘죄송하다. 실수했다. 미안하다’라고 하고 정리하고 있었다. 중간에 관계자분 한 명이 마이크 잡아서 상황을 정리하려고 하시더라. 그런데 마이크 두 개가 있어서 두 목소리가 (겹쳐) 혼선이 생겼다. 그래서 ‘내려가 달라고, 내 책임이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펜스에 올라간 학생들에게 여러 차례 내려가 달라고 했다. 기울어진 기둥을 잡아달라고도 했다. 그런데 어떤 글을 쓰신 분이 제가 되게 마치 건방지고, 스웩을 부리고, 사람들 다쳤는데 장난치는 것처럼 썼더라”라며 “제가 고맙다는 말을 15번인가 하고, 앙코르도 3곡인가 했다. 죄송하다는 말도 굉장히 많이 했다. 제 원칙은 항상 똑같다. 제 공연을 보고 난 후 (자신의) 팬이 되는 것이다. 절대 오해 없으셔야 한다. 제가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스윙스는 다친 학생을 만나기 위해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응급차가 대기하고 있었는데도 다섯 명이나 다쳤다고 당시 사고 상황을 전했다.

피해 학생들에게 재차 사과를 한 스윙스는 “공연 신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안전이 우선이라는 걸 각성하게 됐다”면서 “사과의 의미로 정화예술대학교에서 올 여름이나 가을에 축제하면 제가 무료로 오르고 싶다”라고 무료 공연을 제안했다.

앞서 29일 정화예술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정화예대 축제 초대가수 스윙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스윙스가 설치된 안전 펜스를 무시하고 학생들에게 무대 앞으로 와서 함께 즐겨달라고 청했다며 흥이 오른 학생들이 무대를 향해 돌진, 펜스가 무너지면서 5명의 학생이 부상을 입었는데도 공연을 이어갔다고 비판했다.

또 스윙스는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날 찍힌 영상을 올리며 “끝까지 찍지 마지막에 멋있었는데”라는 글을 남겨 태도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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