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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접대 의혹’ 싸이 친구, 조 로우 누구?…미라다 커에 90억 선물한 인터폴 수배 금융업자
YG 양현석 대표에게 성 접대를 받은 동남아 재력가 중 한 명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금융업자이자 현재 인터폴 수배 중인 조 로우.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가수 싸이(박재상·41)가 성 접대 의혹이 불거진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소개했다는 말레이시아 출신 재력가 조 로우(38)에 대한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에 30일 오전 주요 포털 실검 톱10 키워드로 조 로우 이름이 올라 이목을 끌고 있다.

MBC ‘스트레이트’에 보도된 양 대표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동남아시아 재력가 중 한 명인 조 로우는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에 90억 원짜리 선물을 하면서 화제가 된 인물이다.

금융업자인 조 로우의 이력만 보면 연예계와는 거리가 있다. 그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국영투자기업1MDB를 통해 약 45억 달러(5조 3000억 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혐의로 인터폴 수배 중이다.

‘스트레이트’ 보도 이후 일간 더스타와 말레이시아키니 등 현지 언론들도 그의 행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한 관심이 국외로까지 확산되자 조 로우는 29일 미국 내 변호사를 통해 “싸이와 친분이 있는데 그를 통해 양 대표를 만났다.”며 “그는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종류의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도 못한다.”라고 제기된 의혹을 부인했다.

조 로우의 이날 입장 발표로 양 대표와의 만남을 주선한 이가 싸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싸이는 곧바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고 친분을 인정했다.

싸이는 “제가 그를 알았을 당시에 그는 헐리웃 쇼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저의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 되었고 제가 조로우를 양현석 형에게 소개했다.”며 “(조 로우) 일행들이 아시아 일정 중 한국에 방문했을 때 그들의 초대를 받아 저와 양현석 형이 참석했다. 초대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술을 함께한 후 저와 양현석 형은 먼저 자리를 일어났다.”라고 성접대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면서 싸이는 “당시로서는 먼 나라에서 온 친구와의 자리로만 생각했다.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싸이가 조 로우와 양 대표의 만남을 주선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 소속사인 YG 성 접대 의혹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경찰은 양 대표와 동남아시아 재력가 성 접대 의혹과 관련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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