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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체감경기 넉달만에 악화…업황전망도 뒷걸음질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기업체감경기가 넉달만에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전망도 4개월만에 감소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9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이달 전체산업의 업황BSI는 73으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떨어졌다.

업황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를 표현한 수치로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하는 곳보다 많다는 뜻이다.

70선 아래로 떨어졌던 전산업 업황BSI는 지난 3월과 4월 두달 연속 증가하며 70선 중반대까지 올랐다 이달 들어 다시 뒷걸음질쳤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76으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오르며 소폭 개선됐다.

한은 관계자는 “석유정제·코크스, 화학물질·제품 등이 하락하였으나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BSI는 82로 한 달 전보다 1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은 69으로 증감 없이 보합을 기록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1로 3포인트 떨어졌다. 운수·창고업 등이 상승했으나 전문·과학·기술, 부동산업 등을 중심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다음 달 전체 산업 업황 전망지수는 73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감소했다.

제조업은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떨어진 75이고, 비제조업은 5포인트나 감소한 72다.

소비자동향지수(CSI)와 BSI를 합쳐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3.7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계절적인 요인,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해 91.7이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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