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가수 바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배가수 구하라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SNS을 통해 남긴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해준다.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극단적인 선택을 한 가수 구하라의 쾌유와 정상적이 삶을 되찾기를 바라는 응원 물결이 연예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어 감동을 주고 있다. 배우 한정수에서 시작된 응원 릴레이는 선배 가수인 바다도 동참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원조 걸그룹 SES 출신 바다는 27일 구하라가 마지막에 남긴 글에 장문의 댓글을 남겼다. 바다는 “하라야. 세상이 너를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들은 네가 세상을 이해해주며 너를 더 넓혀나가 보자. 그래서 언니랑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이해받고 응원 받으면서 함께 살아가자~ 하라야 넌 할 수 있어”라고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남겼다. 바다의 응원 댓글에는 누리꾼들이 찾아와 “멋진 선배”라는 대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평소 구하라와 별다른 친분이 없었던 바다는 힘든 일을 겪은 후배에게 격려 댓글을 남기기 위해 팔로우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하라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마지막 글귀에는 1만개에 가까운 팬들의 응원 댓글이 쏟아졌다.
국내외 팬들은 한글과 영문으로 “당신을 지지한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SNS에는 구하라의 극단적 시도를 디지털 성폭력 범죄의 피해로 규정하고 구하라를 지지하는 해시태그 운동인 #WeAreWithYouHara도 이어졌다.

구하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에서 지난 26일 0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매니저에게 발견됐다. 구하라는 현재 회복 중으로 다행히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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