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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시진핑 방한 사실상 무산…국내 호텔예약 취소
[로이터]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중국 정부가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위해 준비했던 서울 시내 호텔 예약을 취소하면서 시진핑의 내달 방한이 사실상 무산됐다.

중국 측에서 다음 달 말 시진핑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 중구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가 최근 취소한 것으로 안다고 정보 당국자가 24일 밝혔다고 YTN이 같은 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해당 호텔 측은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다음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남북한 동시 답방과 미중 정상 회동을 성사시키려 했다. 그러나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에 이어 중국의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華爲)를 전방위로 압박하고 있어 북한뿐 아니라 한국 방문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 참이다.

당초 중국 주석인 시진핑은 당초 남북한 양쪽으로부터 방문 요청을 받은 상황이라 G20 정상회의 앞뒤로 평양과 서울을 찾을 계획을 검토했다. 북한 비핵화 문제 중재와 더불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ㆍ사드) 한반도 배치 갈등 이후 경색된 한중 관계 복원에 나서려던 게 복안이었다.

한국 외교 당국도 시진핑의 내한을 반기는 입장이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이라는 의미가 있었다.

지난 1월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주중 대사를 지낸 노영민 비서실장을 만난 직후 시진핑의 5월 방한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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