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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미코젠 국산 피니톨, 간 건강 원료로 식약처 승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인 아미코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능성 식품소재인 ‘피니톨(Pinitol)’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중 기능성 원료로 최종 승인 받았다.

2중 기능성 원료로는 2005년 승인 받은 혈당감소 기능에 올해 승인 된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을 말한다.

피니톨은 솔잎 또는 캐롭(carob) 등 일부 식물에서만 특이적으로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이것에서 추출 정제한 소재로, 지중해 연안의 건조한 지역에서 자생하는 콩과류 식물이다. 지중해 지역에서는 기원전부터 캐롭 콩을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지는 식물이기도 하다.

24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아미코젠이 지난 20년간 자체 개발한 피니톨의 간 건강 기능 효과 시험은 분당차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했다.

신용철 대표는 “지방간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된 임상시험자들을 대상으로 피니톨을 12주 동안 300mg/day씩 섭취시킨 결과, 간 독성 지표인 ALT(alanine aminotransferase)가 섭취 전 대비 섭취 후 유의적으로 개선되었으며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는 위약군(plabeco) 대비 유의적으로 개선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 대상자들이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로 인해 발생 가능한 간 기능 저하 유발 산화물(독성)들을 피니톨이 체내에서 항산화(antioxidant) 활성 수치를 증가시킴으로써 산화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간 독성 지표인 ALT와 AST 수치를 최종적으로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피니톨 임상시험 결과는 SCI급 과학저널 학술지인 The Journal of Nutritional Biochemistry에 2019년 출판됐다. (J Nutr Biochem 68, 33-41, 2019).

최근 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행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2017년 국내 간 건강 시장은 1285억원 규모이며(생산실적 기준), 그 중 고시형 원료인 밀크씨슬(추출물)이 1042억으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미코젠은 지난 16일 2019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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