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를 잊지 않는 한, 그는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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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민정수석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아 “‘바보 노무현’, 기득권 동맹과 온 몸으로 부딪치며 ‘실용주의적 진보’의 길을 열어나간 열혈남아였다”고 회상했다.
조 수석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우리가 그를 잊지 않는 한, 그는 살아 있다”고 적었다. 그는 “권력기관 개혁,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시장 존중과 복지 강화, 남북 평화와 공영 등은 그가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루고자 했던 과제였다”며 “우리가 이 과제를 계속 추진하는 한, 그는 살아 있다”고 했다.
특히 “서거 10주기를 맞이하여, 뜨거웠던 사람, 소탈했던 사람, 매력적인 사람이었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재차 빈다”고 말했다.
한편 조 수석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서거 10주년 추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이 참석하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바른미래당 손학규·민주평화당 정동영·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여야 4당 대표가 자리를 함께 한다. 이날 추도식에는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등 유족과 문희상 국회의장, 당정청 핵심 인사들도 대거 모인다.
mkkang@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