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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제로 엄마 뱃속에서 꺼내진 아기, 병원서 사투
[PIXABAY]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엄마 뱃속에서 강제로 꺼내진 아이가 병원에서 생사를 건 사투를 벌이고 있다.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아이는 지난달 자신의 어머니인 마를렌 오초아 로페즈가 살해당한 뒤 자궁에서 꺼내졌다.

용의자는 평소 마를렌과 친분이 있는 클라리스 피구에로아란 여성이었다. 마를렌는 신생아의 용품을 사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나갔다가 살해됐다. 피구에로아와 그의 딸 데지레는 마를렌을 목졸라 살해한 뒤 배를 갈라 9개월 된 태아를 꺼냈다.

태아는 현재 위독한 상태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이름은 야디엘이다.

로페즈 가족들은 지난 19일 아버지 요바니와 야디엘이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을 돕고 있는 한 여성은 CNN에 “우리는 그저 계속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야디엘)가 눈을 떴다. 아버지(요바니)는 ‘오, 세상에. 그가 눈을 떴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너무나도 끔찍한 비극이지만 우리는 축복받았다”며 “그들은 정말 사랑스럽고 겸손한 가족이다. 그들에게 일어난 일은 너무나도 잘못됐다”고 말했다.

태아 납치 및 살해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들은 모두 체포돼 현지 검찰이 기소한 상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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