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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삼성전자 반사익 기대에 상승세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코스피가 화웨이 거래 제재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삼성전자에 힘입어 상승 출발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포인트(0.32%) 오른 2062.3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4포인트(0.06%) 오른 2056.95에서 출발해 오름폭을 다소 키우고 있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67%), 나스닥 지수(-1.46%)가 모두 하락했다.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부품 공급을 중단하기로 발표한 여파였다.

다만 코스피는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반사이익 기대가 커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전기·LG이노텍의 화웨이향 매출 비중은 5% 미만으로 추정돼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오히려 삼성전자의 경우 유럽과 남미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과 5G 네트워크 및 반도체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45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억원, 40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2.98% 급등하고 있다. 이외에 LG화학(0.76%), 삼성바이오로직스(1.53%)도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68포인트(0.81%) 오른 707.7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0.25포인트(0.04%) 내린 701.83에서 출발했으나 곧 상승 전환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93.00원에 개장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제한 리스트에 올리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다소 강해졌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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