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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소통의 미래도시 대구·경북] 명품 산단 ‘금호워터폴리스’ 대구도시공사 개발사업 가속
협의보상 거쳐 하반기 철거공사

금호워터폴리스 조감도. [대구도시공사 제공]

대구 금호워터폴리스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대구도시공사에 따르면 대구 북구 검단동 일대 118만3000㎡ 터에 들어서는 금호워터폴리스는 오는 2023년까지 총 사업비 1조1224억원이 투입돼 산업, 물류,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명품 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금호워터폴리스 개발사업은 현재 협의보상이 44% 가량 진행됐으며 오는 11월까지 수용 재결을 끝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철거 공사에 들어간다.

검단산업단지와 종합유통단지 북쪽에 위치한 검단들은 경부고속도로와 K2 군공항 전투기 소음 등에 가로막혀 오랫동안 개발 방향을 찾지 못해 표류하던 곳이다.

대구시는 권영진 시장의 민선 6기 공약 사항으로 금호강 수변공간과 연계한 금호워터폴리스 개발계획을 수립했고 대구도시공사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해 공영개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도시공사는 금호워터폴리스가 엑스코(유통단지)∼이시아폴리스∼팔공산 등과 연계한 관광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금호강 횡단보도교 건립 구상과 대구시가 역점 추진 중인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 건립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시의 노력으로 기존 신천동로 종점에서 이시아폴리스 북편 봉무IC를 연결하는 산업단지 진입도로 노선계획이 경부고속도로 남측으로 변경되기도 했다.

기존 금호워터폴리스는 동측과 북측은 금호강 제방도로, 남측은 경부고속도로에 가로막혀 도심 속 외딴지역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도로 노선변경으로 통행 방해 요소가 제거됐다.

이에 따라 사업이 완료될 시점에는 금호강과 연계된 특화거리, 10m이상의 쾌적한 보행공간, 수상 스포츠 레저시설과 각종 체육시설(축구장, 야구장 등), 시민을 위한 치유 숲(녹색 힐링센터 등) 등이 들어 서 명실상부한 수변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대구도시공사는 토지이용계획에 따라 산업시설용지에 전자정보통신, 메카트로닉스, 신소재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연관된 업종을 유치한다.

또 주거시설 용지에는 1만1800명 규모의 공동주택 2997가구, 주상복합 1734가구, 단독주택 39가구를 밀집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더불어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종덕 대구도시공사 사장은 “검단들이 지역 관광 및 MICE 산업의 핵심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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