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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도 내주부터 영국 자동입국심사 적용
영국 입국장 이미지. [123rf]

[헤럴드경제] 한국인 여행객들이 영국에 입국할 때엔 별도로 이민국 직원과의 대면 인터뷰나 입국 서류 작성을 해야 했지만, 다음주부터는 이를 하지않아도 돼 소요시간이 30분에서 1시간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영국 정부는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런던 히스로 및 개트윅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한국인들에게 자동입국심사(E-passport gate) 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우리 외교부가 10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지난해 10월 말 미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 5개국을 자동입국심사 이용 대상에 넣기로 발표됐으나 이번 2차 발표에서 한국이 새롭게 포함된 것. 한국 외에 싱가포르도 속하게 돼, 모두 7개국이 자동입국심사 제도 이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번 자동입국심사 제도 확대로 한국 국적의 전자여권 소지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사전등록 없이 입국장 내 위치한 자동입국심사 부스를 이용해 입국할 수 있다. 여권 스캔, 안면인식만으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다만 만 12∼17세는 성인 동반 시에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노동 허가서 소지자, 스포츠·예술 후원 증명서 소지자 등 사증 발급이 요구되는 입국자는 영국 국민이 이용하는 내국민 심사라인에서 이민국 직원과 대면 인터뷰를 한 뒤 입국 도장을 받아야 한다.

영국은 앞으로도 유로스타 역을 포함해 전자입국심사 부스가 설치된 영국 전역으로 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그동안 영국은 자국민과 유럽연합(EU) 및 유럽경제지역(EEA) 회원국 주민만 자동입국심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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