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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伊 살비니 부총리 “해군 배라도 난민 태우고 입항 안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EPA]


[헤럴드경제] “해군 선박일 지라도 난민을 태우고 있을 경우 이탈리아 항구에 들어올 수 없다”.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내무장관의 이같은 발언이 이탈리아에서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엘리사베타 트렌타 국방장관은 “우리 군인들을 믿는다”고 말해 상반된 생각을 우회적으로 밝혔다. 살비니 부총리가 국방부와의 갈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살비니 부총리는 작년 6월 출범한 포퓰리즘 정부의 강경 난민정책에 앞장서고 있고 극우성향의 정당 ‘동맹’을 이끌고 있다. 트렌타 장관은 난민에 좀 더 관대한 집권정당 ‘오성운동’에 속해 있다.

심지어 살비니 부총리는 “왜 그들이 리비아 해안경비대가 구조 책임을 맡고 있는 해역에서 난민들을 구했는지”라며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탈리아 해군은 9일 지중해 리비아 연안에서 조난을 당한 난민 36명을 구조했다. 해군은 성명을 통해 구조 당시 이들이 탄 허름한 배가 침수되는 위험한 상황이었고, 구조된 난민 중에는 미성년자 8명과 여성 2명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10일 일메사제로 등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군의 초계함정이 리비아에서 75해리 떨어진 공해상에서 위험에 처한 난민을 구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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