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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용수 감독 “UCL 우승, 손흥민 편을 들어야 하지만…”
FC서울 최용수 감독(가운데)이 9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망설이다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주인공을 리버풀(잉글랜드)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손흥민이 있으니 토트넘 편을 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아무래도 리버풀이 우승할 것 같다”고 조심스레 우승 향방을 점쳤다.

최 감독은 대구 FC와의 K리그1 1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9일 경기도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에서 ”리버풀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투혼에 감동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8일과 9일 열린 UCL 경기를 모두 챙겨봤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은 “리버풀이 2차전에서 그렇게 뒤집을 줄은 몰랐다”며 “토트넘도 전반전에 0-2로 뒤졌을 때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역시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는 선수들은 프로로서 자신의 가치를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의지가 있는 것 같다”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골을 넣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수들의 노력은 축구의 묘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올해 우승팀이 어디가 될 것 같냐는 질문에는 ”손흥민이 있는 토트넘 편을 들어야 하나“라며 잠시 망설이다 ”리그에서도 잘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UCL 결승에 오른 리버풀이 우승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한편, 리버풀은 8일 UCL 4강 2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4-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0-3 대패를 당해 패색이 짙었던 리버풀은 2차전 승리로 합계 스코어 4-3을 기록, 극적으로 결승에 올랐다.

9일 아약스(네덜란드)를 상대로 UCL 4강 2차전을 치른 토트넘(잉글랜드) 또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결승에 합류했다.

1차전을 0-1로 내줬던 토트넘은 2차전 전반까지 0-2로 뒤졌지만,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쳐 아약스를 꺾고 꿈의 결승 무대에 올라섰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단판으로 치러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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