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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발사체' 외신 긴급타전…“김정은, 불만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를 방문하기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을 출발하면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전날 열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 “나는 어제 있었던 푸틴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러시아와 중국이 우리를 돕고 있는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UTERS]

[헤럴드경제] 북한이 4일 오전 단거리 발사체를 수 발 발사한 것을 놓고 주요 외신이 일제히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이날 북한의 행동이 최근 상황에 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AP통신은 이번 발사가 올해 초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후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미국 정부에 대한 일종의 불만 표출 방법으로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행정부가 제재 완화와 관련해 ‘최대한의 압력’이라는 원칙을 고수하며 유연성이 결여된 것처럼 보이는 것에 대해 북한이 화가 났다는 것은 명확해 보인다“는 해리 카지아니스 미 국익연구소 국방연구소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북한이 미국에 가해온 압력을 가중하는 것으로 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트럼프가 올해 2월 하노이 정상 회담장을 떠나버린 후 회담에 관한 김정은의 불만을 시사한다”고 해석했다.

또한 대부분의 외신은 ‘단거리’에 주목했다. 탄도 미사일이 아니기 때문에 약속 위반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것. 블룸버그 통신은 “단거리 미사일이 반드시 약속 위반은 아니다”고 했고 뉴욕타임스는 “단거리 미사일 실험이 (북한이) 자진한 금지령을 어긴 것은 아니다”면서도 트럼프과 자랑해온 ‘최대의 외교 성과’가 무색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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