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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전속결’ 헨드릭스 ‘81구 완봉승’
81구 완봉승을 달성한 시카고 컵스 카일 헨드릭스. [AP]


[헤럴드경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의 카일 헨드릭스가 단 81구만을 던지며 완봉승을 완성했다.

카일 헨드릭스(30)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 3삼진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컵스의 타자들은 3회 3점, 7회 1점을 뽑아내며 헨드릭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특히, 3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앤소니 리조는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헨드릭스의 완봉승에 특급 도우미 역할을 했다.

헨드릭스는 1회와 2회, 4회, 5회, 7회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으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헨드릭스의 81구 완봉승은 컵스 구단 역사상 두번째 최저 투구수 기록이다. 2001년 존 리버가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78구로 완봉승을 거뒀다 구단에서 100구 이하의 공을 던지며 완봉승한 건 2009년 카를로스 잠브라노의 98구로, 10년만에 헨드릭스가 진기록을 다시 세웠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소 투구 수 완봉승은 찰스 헨리 바렛(당시 보스턴 브레이브스)으로 1944년 8월 10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기록한 58개다.

한편, KBO리그에서 최소투구 수 완봉승을 기록한 선수는 임호균이다. 1987년 8월 25일 청보 핀토스 임호균이 해태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단 73개의 공을 던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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