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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또 호언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시총 5000억달러 될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

투자자 컨퍼런스콜에서 공언…현재 시총 420억달러의 10배 이상
키르코른 CFO, 2분기 9~10만대·올해 36~40만대 인도 목표 반복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율주행을 통해 기업가치를 580조원대로 끌어올리겠다고 투자자들에게 공언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와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2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자율주행이 테슬라를 시가총액 5000억달러(약 582조원) 규모의 기업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현재 시총은 약 420억달러(약 49조원)인데, 이를 10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또한 “기존 테슬라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가치를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년 안에 25만달러(약 2억9100만원)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자크 키르코른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투자자들에게 테슬라의 올해 2분기 신차 인도 전망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르코른 CFO는 회사가 2분기에 9만~10만대를 인도하고 올해 전체로는 36~40만대를 인도할 것이란 기존 목표를 되풀이했다.

현재 적자를 기록 중인 테슬라는 이날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20억달러(약 2조329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주 발행을 통해 6억5000만달러를,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13억5000만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신주 발행 규모는 270만주다.

테슬라는 머스크 CEO가 신주 발행 가운데 약 1000만달러어치의 매수에 관심이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기존 시세를 기준으로 약 4만1000여 주에 해당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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