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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참사’ 테러조직 다음 목표로 ‘불교계’ 노렸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25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부활절 참사’를 저지른 테러 조직이 다음 목표로 불교계를 겨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과 ND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리랑카 경찰은 전날 스리랑카 중부 아누라다푸라시의 테러 용의자 차 안에서 흰색 여성용 의류 36벌을 발견했다.

이 의류는 불교 사찰에 들어가는 신자가 주로 입는 옷인 것으로 테러범이 신자로 위장한 뒤 불교 사찰로 잠입해 범행을 저지르려 했을 가능성이 포착된 것이다.

이런 의류는 지난달 말에도 동부 지역의 테러 용의자 은신처에서 발견됐다.

비슷한 시기에 불교 전통이 깊은 도시 캔디에서는 용의자 2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스리랑카 당국은 “이들은 또 다른 테러를 준비하고 있었다”며 “불교 사찰이나 학교 등이 대상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스리랑카의 불교도는 전체 인구의 70%를 차지한다. 이어 힌두교도(13%), 무슬림(10%), 기독교(7%) 순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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