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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도 케인도 없지만…토트넘 “이 없으면 잇몸으로”
- 5월 1일 새벽, 아약스와 UCL 4강 1차전 격돌
-손흥민 경고누적·케인·윙크스 부상 결장 ‘최악’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주포들이 빠지는 ‘최악의 상황’에서 아약스(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홈1차전에 나선다.

토트넘은 한국시간으로 5월 1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네덜란드 전통의 강호 아약스와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를 펼친다.

토트넘으로서는 기다렸던 경기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난적’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무너뜨리는 저력을 발휘하며 준결승행 티켓을 낚았다.

무엇보다 8강 1, 2차전에서 혼자서 3골(1차전 1골·2차전 2골)을 몰아친 ‘손세이셔널’ 손흥민의 발끝 덕분이다.

손흥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UEFA 챔피언스리그의 전신인 1961-1962시즌유러피언컵 이후 무려 57년 만에 4강에 진출했다.

반면 아약스는 8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따돌리고 준결승에 나섰다.

아약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은 1996-1997 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이에 앞서 아약스는 UEFA 챔피언스리그(전신 유러피언컵 포함)에서 통산 4차례(1970-1971시즌·1971-1972시즌·1972-1973시즌·1994-1995시즌)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차전 승부의 결과가 중요하지만 토트넘은 큰 약점을 떠안고 아약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무엇보다 토트넘을 상징하는 두 명의 골잡이와 중원의 ‘젊은 피’가 한꺼번에 빠지는 게 안타깝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해리 케인(17골)과 손흥민(12골)이 각각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아약스와 1차전에 결장하는 게 직격탄이다.

케인은 지난달 10일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4강 1차전을 앞두고 재활에 힘을 쏟았지만 역시 경기에 나설 상태는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으로서는 ‘챔스의 사나이’ 손흥민의 결장이 더 뼈아프게 다가온다.

손흥민은 맨시티와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조별리그에서 받았던 2장의 경고와 합쳐 ‘경고 누적’으로 4강 1차전 출전이 불발됐다.

여기에 토트넘의 중원에서 활약해온 23살의 미드필더 해리 윙크스마저 사타구니 부위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게 되면서 엄청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포체티노 감독은 “어릴 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 지금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올랐지만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 반드시 결승까지 올라서 우승하겠다”며 오히려 강한 승리욕을 불태우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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