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청원은 지난 22일 올라왔다. 청원인은 “한국당은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지난주 선거제ㆍ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대치가 격해지면서 여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해당 청원에 동참하려는 사람이 급속히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
패스트트랙로 촉발된 국회에서의 여야 대치 국면을 두고 온라인에서의 공방도 계속되고 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자유한국당을 우회 비판했다. 조 수석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민주당 민병두 의원 담벼락(SNS)에서 가져온 사진”이라며 87년 6월 항쟁 당시 사진과 최근 한국당의 장외집회 사진을 동시에 실었다.
조 수석은 “1987년과 2019년의 대비”라며 “비슷해 보이는 풍경이지만 투쟁의 대상과 목적, 주체와 방법 등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페이스북에 ‘한국당 해산 청구’ 국민청원을 소개하며 “정당해산 사유 명확하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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