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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도서관 이용객 124만명 돌파…‘30대·여성회원’ 최다
개관 1년만에 문화거점 ‘안착’… 전국 도서관관계자 46차례 다녀가 ‘벤치마킹’
회원 4만5733명, 하루 평균 4200여명 이용… 종합자료실 인기

울산도서관 내부[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개관 1년만에 울산도서관이 이용객 124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울산도서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울산도서관을 이용한 사람은 모두 124만2000여명에 이른다. 또 복합문화공간과 스마트 도서관 구현에 포커스를 맞춘 결과, 30대(29%)와 여성회원(2만9535명, 64.6%)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회원은 총 4만5733명(4월25일 오후 2시 현재), 이용자는 124만2000여명으로 집계됐다.

회원수는 30대가 29%로 가장 많았고 40대(24.9%), 10대(13%), 50대(7.6%)가 뒤를 이었다. 80세 이상 회원도 20명이나 됐다. 여성회원이 2만9535명(64.6%)으로 남성 회원보다 많았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4200여명으로 이중 60% 이상이 3층 종합자료실을 주로 이용했다.

종합자료실에는 일반도서 뿐 아니라, 청소년·다문화·울산지역 자료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가 비치돼 있다. 또 현재 울산의 산업·경제, 문학, 역사·문화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울산지역자료를 상설 전시 운영하고 있고, 남북도서 100선, 인권 관련 도서 코너와 4차 산업 도서 코너가 있어 특화된 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울산도서관은 복합문화공간 및 스마트 도서관을 구현에 집중했다. 또 사용자 중심 공간으로 설계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 최우수 등급,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2018 우수디자인(GD) 상품에 선정됐다.

특히, 타 지역 도서관 관계자들이 개관 이후 모두 46차례나 다녀갈 정도로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출이 가장 많은 일반도서로는 ‘82년생 김지영’, 고품질 디지털 비디오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동도서 중에는 ‘친구를 생각하는 배려 있는 아이, 나만 생각하는 배려 없는 아이‘가, 전자책 중에는 ‘범인 없는 살인의 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출 건수는 64만536권으로 하루 평균 2160권으로 집계됐다. 일반도서가 54.6%(35만47권)로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어린이도서가 29.6%(18만9532권)를 차지했다. 분류별로는 문학이 전체 대출 건수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은 이용자가 찾았고, 이어 사회과학(12.6%), 기술과학(8.4%) 순으로 빈도가 높았다.

울산도서관은 향후 국립중앙도서관의 디지털화 사업에 참여해 지역자료 343권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서비스할 예정이며, 고문헌 및 보존도서 처리를 위한 장비(탈산장비, 오버헤드 북 스캐너 등)를 활용해 앞으로도 지역자료 수집과 보존매체 변환 작업 추진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도서관은 이날 1층 대강당에서 ‘2019년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개최한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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