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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싯배 타고 돌고래 만나러…우수해양관광상품 선정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해양수산부는 ‘제3회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열어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 등 6개 우수해양관광상품을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최우수 상품으로 뽑힌 ‘제주 야생돌고래 탐사’는 낚싯배를 타고 제주 모슬포 연안 지역의 남방큰돌고래를 만나보는 상품이다.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탐사거리를 준수하는 자연친화적 관광상품이며, 낚싯배를 이용하기 때문에 지역주민에게 소득창출의 기회도 제공한다.

어촌을 가까이서 체험해볼 수 있는 상품들도 선정됐다. 태안 별주부마을에서 낚시와 갯벌체험을 즐기고 선사시대 어촌생활도 배워볼 수 있는 ‘돌담에 물고기 가득, 손으로 잡는 도시어부’ 상품과, 장고도 섬마을에서 직접 수산물을 채집해 요리하고 수산시장도 둘러볼 수 있는 ‘어촌의 법칙, 황금의 섬 장고도 체험’ 상품 등이 호평을 받았다.

이 밖에 해변용 휠체어와 동력 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장애인이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무장애 액티비티 관광’, 제주의 자전거도로를 달리면서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바이클린 제주’, 요트를 타고 비진도, 연대도, 매물도를 돌면서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는 ‘다도해 파티라이프’가 우수 상품으로 선정됐다.

해수부는 최우수 해양관광상품에 5000만원, 우수 해양관광상품에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각각 지원하고 체험단 운영 등 판로개척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해수부는 우수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해양관광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부터 이 공모전을 해왔다. 임지현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은 “공모전의 응모수가 3년 만에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과 상품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는 탐사 등 체험 콘텐츠 중심의 상품이 주로 선정돼 이용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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