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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거북선축제 내달 3~5일 개최…오관오포 매구경연ㆍ통제영길놀이 ‘관심’
여수거북선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통제영길놀이. [사진=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 대표 축제인 제53회 여수거북선축제가 다음달 3~5일까지 중앙동 이순신광장과 선소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순신 장군의 탁월한 리더쉽과 전략으로 임진왜란 해전 승리와 전라좌수영민의 활약을 주제로 한 ‘여수거북선축제’는 시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관광 체험형 축제로 열린다.

축제 첫날인 3일은 고유제, 이순신장군 동상 참배, 통제영길놀이, 개막식, 드론 라이트쇼 등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활약상을 역동성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4일에는 둑제와 연계한 전라좌수영 수군출정식, 해상 퍼레이드, 소년이순신 선발 대회 등으로 축제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날 5일에는 ‘5관5포’ 지역별 매구(埋鬼,농악) 경연대회, 용줄다리기 대회, 여수거북선가요제 등을 끝으로 3일간의 거북선축제를 끝마친다.

‘오관’은 ▷순천도호부 ▷낙안군(낙안,벌교) ▷보성군 ▷광양현 ▷흥양현(고흥)을 뜻하며, ‘오포’는 ▷방답진(돌산) ▷사도진(고흥군 영남) ▷여도진(점암) ▷발포진(도화) ▷녹도진(도양)까지 5개지역 진포(鎭浦)를 가리키는데, 5포 가운데 4포가 지금의 고흥군 일원이다.

올해 거북선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통제영길놀이다.

길놀이에는 시민 4000여 명이 참여해 임진왜란의 전란사를 재현하는데, 거북선, 판옥선 등의 가장물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생애를 조명하는 백미로 꼽힌다.

시는 읍ㆍ면ㆍ동 길놀이 경연대회 시상금을 2000만 원으로 늘려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론 100대가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해전진법과 거북선, 이순신장군 등을 형상화하는 드론 라이트쇼를 축제에 도입해 볼거리 제공과 함께 축제의 선진화를 꽤했다.

축제 기간 선소(시전동) 일원에는 가족단위 시민과 관광객을 위해 거북선, 판옥선, 모형 등을 배치하고 어린이 인형극, 버스커 공연, 드론 라이트 쇼, 거북선 만들기 대회 등도 펼쳐진다.

시에서는 통제영길놀이 등이 예정된 시민회관~서교로터리~이순신광장~종화동사거리를 오후 4시부터 8시40분까지 차량 통제하는 대신 시내버스 막차시간을 밤 11시까지 연장한다.

또한 축제장 주변 교통혼잡 예방을 위해 임시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0개소를 확보해 4469면(대)의 동시주차 공간도 마련해 둔 상태다.

해양공원 일원에는 공무원과 용역사 직원 24명이 투입돼 불법 상행위를 단속하고, 음식ㆍ숙박업소 173개소에 대한 위생 점검도 추진한다.

권오봉 시장은 24일 거북선축제 최종보고회 자리에서 “거북선축제가 8일 앞으로 다가왔기때문에 대회를 마치는 날가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축제 준비와 행사 진행에 만전을 기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행사는 여수거북선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며, 여수시와 사단법인 여수진남거북선축제보전회가 주최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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