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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테러범 상당수 상류층

  • 기사입력 2019-04-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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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파 포함 남성 8명·여성 1명
이슬람교도들 ‘보복당할 위기’


24일(현지시간) 스리랑카 네곰보에서 부활절 테러 희생자들의 합동 장례식이 열리고 있다. [로이터]

최소 3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스리랑카 ‘부활절 테러’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범인이 총 9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대부분은 상류층이나 중산층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 경찰은 24일(현지시간) “지금까지 60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며 “자살폭탄 테러범은 남성 8명, 여성 1명 등 총 9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자살폭탄 테러범 중 2명은 부부로, 둘 다 스리랑카인”이라고 밝혔다. 테러범들은 대부분 상류층이나 중산층 출신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루완 위제와르데네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은 “테러범 상당수가 고등교육을 받은 부유층 출신”이라며 “그들은 이슬람교가 스리랑카에서 유일한 종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특히 “영국과 호주에서 공부한 유학파도 한 명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종종 볼 수 있는 현상으로 놀랄 만한 일은 아니라고 WP는 전했다.

극단주의를 연구하는 로버트 파페 시카고대 정치학 교수는 “테러범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서 자살폭탄 테러범은 종종 대단히 평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평균적으로 그들은 지역 사회의 보통 교육을 받은 사람들 보다 교육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조아나 쿡 국제급진주의연구센터 수석연구원도 “빈곤을 정치적 폭력의 유일한 요인 혹은 동기로 보는 것은 일반적인 오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이번 테러가 발생하면서, 스리랑카 내 이슬람교도들은 보복 당할 위기에 처했다.

테러 당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네곰보에 사는 이슬람교도 아우란제브 자비는 이날 친구 집에 있다가 쇠막대기를 든 스리랑카 남성 군중이 집을 에워싸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NYT에 밝혔다.

파키스탄 난민으로 스리랑카에 2년째 살고 있는 자비는 두 아이를 데리고 마당을 질주한 뒤 벽을 넘어 군사검문소에 도착했다. 그러나 무리는 그를 따라잡아 구타했다. 자비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지만 여전히 공포에 질린 상태라고 NYT는 전했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기독교인 남성 무리가 집집마다 다니며 창문과 문을 부수고 사람들을 때리고 있다.

이슬람교도 무함마드 진나는 “우리는 이번 테러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모르고, 진심으로 그들을 경멸한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은 이번 사건이 이슬람교도의 소행이라고 말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다”고 WP에 밝혔다.

NYT는 “아직 사망이 보고되진 않았지만, 많은 이슬람교도들은 시간 문제라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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