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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숙 대표 “3년 내 괄목할 만한 성과 낼 것”
-상반기 중 동영상 판 서비스 본격
-커머스에 AI 접목 본격...충성고객 혜택도 강화
-1분기 매출 15.4%↑, 영업이익 19.7%↓

한성숙 네이버 대표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한성숙(사진) 네이버 대표가 검색 서비스, 모바일 전환에 이은 또 한 번의 도약을 통해 3년 내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한 대표는 25일 2019년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국내 검색 서비스 1위, 성공적인 모바일 전환, 라인 서비스 성공을 이을 또 한 번의 도약을 이루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창업형 리더들이 네이버의 도약을 이끌어 왔 듯 미래 성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라며 “창업형 인재를 적극 육성하고 기업 가치 성장에 확실하게 연동될 수 있는 보상 계획도 최근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가 있고 잘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을 지속하고 각 성장 단계와 성과에 맞춰 투자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잠재력이 큰 서비스 성장과 함께 기업 가치가 더 커질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콘텐츠 분야에서 ‘동영상’ 노출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대표는 “올 상반기 중 웨스트랩에 ‘동영상 판’을 별도로 신설한 예정”이라며 “네이버 전체에서 동영상이 더욱 활발하게 생산, 소비, 노출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뷰어, 편집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는 시점에 노출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 보상과 인센티브 구조를 마련해 동영상 플랫폼 생태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커머스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 대표는 “스마트 스토어 수가 전년대비 30% 성장하는 등 커머스 사업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AI로 이미지를 인식하고 색상 등을 자동으로 추출해 일손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이 더욱 편리하게 구매자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페이 등 결제 서비스 혜택도 강화한다.

그는 “네이버페이의 결제 고객 수가 전년보다 46% 가파르게 성장하는 등 고객들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네이버 페이결제 시 포인트가 적립되는 대상과 주기, 포인트 충전 시 적립금 제공 방법 등을 개선해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차별화 된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2019년 1분기 매출(영업수익) 1조5109억원, 영업이익 206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기보다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7% 하락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광고 1422억원(9%) ▷비즈니스플랫폼 6693억원(44%) ▷IT플랫폼 992억원(7%) ▷콘텐츠서비스 350억원(3%) ▷LINE 및 기타플랫폼 5651억원(37%)을 기록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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