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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만이 희망이다’…치열해지는 재계 인재 영입戰

  • 기사입력 2019-04-2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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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로봇 등 신사업 분야 석학 모시기, 우수 인재 선발 후 교육까지

[123RF]

[헤럴드경제=유재훈ㆍ이태형ㆍ박혜림ㆍ이세진 기자]국내 기업들의 인재 영입戰이 치열하다.

디자인, 마케팅 등 기존 사업 강화와 AI(인공지능), 로봇 등 향후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내 전자업계 ‘빅2’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우수 인력 확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 SK, 한화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다.

해외 전문가 영입도 눈에 띈다. 이는 40대 유학파 오너로의 세대교체와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AI(인공지능) 분야 석학인 하버드대 교수를 비롯해 빅데이터 전문가, 로봇 전문가를 영입하며 미래 신사업 육성과 주력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는 AI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위구연 교수를 회사의 연구 분야 최고직인 ‘펠로우(Fellow)’로 영입했다.

또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장우승 박사를 무선사업부 빅데이터 개발 총괄 전무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의료로봇연구단장을 역임한 강성철 박사는 로봇 기술개발 강화를 위한 전무로 각각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마케팅 분야에서도 우수 인력 영입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Volkswagen)’의 민승재 미국 디자인센터 총괄 디자이너를 디자인경영센터 상무로 영입해 디자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윌리엄 김(William Kim) 전 ‘올세인츠(AllSaints)’ CEO를 무선사업부 리테일ㆍe커머스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AI 분야 세계적 석학인 미국 프린스터대학교 세바스찬 승 교수와 코넬테크 다니엘 리 교수를 삼성리서치 부사장으로 영입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인재 영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LG의 우수 인력 영입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최근 인공지능, 로봇, 자동차 부품, 모듈러 디자인 등 전략사업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갖춘 연구위원 17명, 전문위원 4명 등 총 21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을 선발했다. 이들 가운데는 러시아 소프트웨어연구소의 외국인 1명도 연구위원으로 포함됐다.

올해 선발된 이들을 포함해 총 230여명의 연구ㆍ전문위원들이 연구개발, 디자인, 구매, SCM(공급망관리) 등 전문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LG전자 CHO(최고인사책임자) 박철용 전무는 “사업성과 뿐 아니라 미래준비를 위한 성장 잠재력과 탁월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며 “미래준비를 위해 연구개발을 비롯한 전문분야의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각종 IoT(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신사업 발굴과 함께 보안 문제도 향후 쟁점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고,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작년 6월 개설한 ‘LG전자-KAIST 소프트웨어보안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연구원들 가운데 11명의 보안전문가를 선발했다.

그룹 차원에서도 우수 인력 모시기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구광모 LG 회장은 작년 6월 취임 이후 ‘R&D를 통한 고객 가치 창조’를 비전으로 제시하며,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 회장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LG 테크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주지역에서 유학 중인 석박사 과정 R&D 인재들을 만났다. 앞서 구 회장은 지난 2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콘퍼런스에도 참석해 R&D 인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불확실성을 돌파하기 위해 글로벌 인재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연구개발본부장에 BMW 출신 알버트 비어만 사장을 임명한 것을 비롯해 디자인 총괄에 벤틀리 수석디자이너 출신인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상품본부장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 등을 영입해왔다. 지난 19일에는 닛산의 최고성과책임자(CPO) 출신인 호세 무뇨스를 사장으로 임명했다.

그룹 차원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수소ㆍ연료전지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해외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올해로 9년째 이공계 석ㆍ박사급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Global Top Talent Forum)’을 개최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부터 전기차 배터리 분야서 대규모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 중이다. 헝가리, 미국 조지아주, 중국 등 배터리 공장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채용규모는 최소 1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최근에는 배터리 업계뿐만 아니라 완성차 업계에서도 배터리 전문가 모셔가기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전문인력 유지와 새로운 인재 발굴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2016년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향후 5년간 매년 7000여명 수준의 채용계획을 발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래 신사업을 혁신적으로 선도할 인재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과감하게 외부 핵심 인력을 영입해 각 사가 더 큰 사업 기회와 성장 돌파구를 열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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