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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홍 격화’ 바른미래…권은희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께 변화 맞을 것”
-“누구도 분당, 당 대 당 통합 생각안해”
-“원심력 아닌 구심력으로 변화 있어야”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19일 “이르면 6월, 늦어도 9월께 바른미래당의 구심력을 세우기 위한 노력과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바른미래 의원들 중 어느 누구도 분당이나 당 대 당 통합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의원 모두 실용 민생정당을 위해 여당에서 나온 인사, 제1야당에서 보수 개혁을 외치면서 나온 인사들”이라며 “바른미래가 원심력으로 어떤 변화를 보이는 게 아닌, 구심력으로 변화를 보여야한다는 생각으로 지도부와 의원이 만나면서 시기를 생각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양당을 뺀 제3지대 부분에서 우리가 어떻게 역할을 해내느냐는 데 의견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바른미래가 먼저 단합한 후 제3지대 텐트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 먼저 제3지대 텐트를 펼쳐놓고 거기에 힘을 모아야한다는 의견 등 차이가 확인된다”고 했다.

권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가 ‘빈손’으로 끝나지 않았느냐는 말에는 “의총에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한 안을)보고하던 중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기자들과 만나 ‘전혀 그런 협상안을 이야기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며 “바른미래 의원들은 협상 당사자인 홍 원내대표가 부인을 하니 우리가 어떻게 논의를 하겠느냐는 말이 나왔다”고 했다.

앞서 김관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의총을 시작할 때 선거제도 개편안과 공수처(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과 관련, 특히 공수처에 대해 조건부 기소권을 주는 방식으로 논의가 끝났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홍 원내대표가 왜 협상한 내용에 대해 부인했는지는 알 수 없다”며 “협상에 대해 확실한 협상안을 서면으로 갖고 와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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