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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 나스닥 상장
아마존ㆍ구글ㆍMS등
36개 종목...美 88.5%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ETF(상장지수펀드) 운용사 글로벌X가 미국 나스닥 시장에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했다.

17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상장한 ‘글로벌X 클라우드 컴퓨팅 ETF(Global X Cloud Computing ETF, 이하 CLOU ETF)’는 인터넷 서버를 통해 저장된 정보를 IT 기기 등 각종 서비스에 손쉽게 활용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CLOU ETF)는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인덱스를 추종한다. 36개 종목이 미국 88.48%, 캐나다 4.78%, 뉴질랜드 3.93%, 중국 2.83% 등으로 구성돼 있다. 2013년 11월 지수 산출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누적 수익률은 277%로, 연 환산 수익률은 27%다.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회사에 주로 투자한다.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투자 대상이다. 부품 생산업체는 물론, 데이터센터로 활용되는 건물 리츠까지 포함된다.

글로벌X 리서치팀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규모는 매년 14.6%의 성장세를 기록, 2020년에는 3230억달러(약 367조25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업체 ICE 데이터서비스도 2025년까지 전 세계 저장 데이터 절반 가량이 인터넷으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퍼블릭 클라우드’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작년 11조원 규모의 미국 ETF 운용사 글로벌X를 인수했다. 미국은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 시장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글로벌X를 비롯, 호리즌스(Horizons, 캐나다ㆍ홍콩ㆍ콜롬비아), 타이거(TIGER, 한국), 베타쉐어(BetaShares, 호주) 등 340여개 ETF를 운용 중이다. 3월 말 기준 미래에셋 글로벌 ETF는 전 세계 운용사 중 순자산 규모로 18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에는 브라질이나 인도에도 ETF를 상장하는 등 해외 ETF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글로벌X의 루이스 베루가 CEO는 “투자자들이 CLOU ETF를 통해 앞으로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업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상품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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