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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유치원 가기 싫어”…中 유치원 원장, 4세 원아 성폭행 혐의로 체포
허난성 유치원장 순모 씨, 원내에서 여아 성폭행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중국의 한 유치원 원장이 4세 여아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4일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허난(河南)성 서치(社旗)현 경찰은 시나 웨이보를 통해 아동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해피베이비유치원 원장 순모 씨를 구금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순 씨의 범행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긴 동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확산된 후 이같이 밝혔다.

해당 동영상에는 유치원 문 앞에서 “짐승같은 순이 어린 소녀는 성적으로 학대했다, 부도덕하고 잔인무도하다!”고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에 따르면 4살인 피해자 샤오야(가명) 양은 어느날부터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부모에게 말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샤오 양의 부모가 이유를 계속 묻자 샤오 양은 순 씨가 자신을 침대로 데리고 가서 성적 학대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즉시 샤오 양에게 부인과 검사를 실시하고 순 씨를 심문했다.

검사 결과 샤오 양의 처녀막이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유치원은 수업 시간에 부모가 원에 들어갈 수 없는 폐쇄적인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엇다. 순 씨는 차량 운행과 요리 등을 담당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해피베이비유치원은 공식적으로 발급된 인가 없이 운영됐으며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감시카메라의 전원도 꺼져 있었다”고 베이징뉴스에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이 유치원이 주거용 건물에 위치하고 있으며 4명의 교사가 55명의 원생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순 씨는 유치원에서 유일한 성인 남성이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경찰은 검찰의 지시 아래 사건을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유치원의 인가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서치현 교육체육국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Global Times는 유치원의 자격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Sheqi 카운티의 교육 및 체육국 사무소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이 없었다고 전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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