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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총인구 8년 연속 감소…15세 미만 최저·70세 이상 20% 돌파
총인구 1억2644만명…감소율 0.21%로 최대폭
3개월 이상 체류 외국인 6년째 증가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일본의 총인구가 8년 연속 감소했다. 15세 미만 인구 비율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70세 이상 인구는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해 10월 1일 기준 3개월 이상 거주 외국인을 포함한 일본 총인구가 1년 전보다 0.21%(26만3000명) 감소한 1억2644만3000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일본 총인구 감소율(0.21%)은 일본 정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50년 이후 최대폭이다.

외국인을 뺀 일본인 자체 인구는 1년 전보다 43만명 적은 1억2421만8000명으로 파악됐다.

거주 외국인 증가가 총인구 감소폭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했다.

지난 1년간 입국자(287만명)에서 출국자(270만명)를 뺀 순유입 외국인(3개월 이상 체류)은 16만7000여명으로 6년째 증가했다.

이로써 외국인이 일본 총인구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1.76%(222만5000명)로 소폭 높아졌다.

1년간 출생아는 94만4000명, 사망자는 136만9000명으로 사망자가 42만5000명가량 많았다.

이 같은 인구 자연 감소는 12년째다.

성별로는 남성 인구가 14년 연속, 여성 인구가 10년 연속 줄었다.

연령대별 비율은 1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12.2%에 그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70세 이상은 20.7%를 차지해 처음으로 20%대를 돌파했다.

일하는 연령대인 15~64세의 ‘생산가능 인구’는 51만2000명 감소한 7545만1000명으로 조사됐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생산가능 인구 비중은 59.7%로, 1950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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