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와 한국조폐공사(사장 조용만)는 12일 광화문우체국에서 ‘성공적인 골드바 매매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고품위 골드바 공급을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금 유통망 체계 구축으로 국민편의 제고 ▷금 시장 양성화 지원을 통한 공적역할 강화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대응 협력으로 미래가치 제고 등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의 기술력과 광범위한 우체국 네트워크의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내달 1일부터 전국 223개 총괄 우체국을 통해 총 6종(10g, 18.75g, 37.5g, 100g, 375g, 500g)의 ‘오롯 골드바’를 판매할 계획이다. ‘오롯 골드바’는 한국조폐공사의 특허기술을 적용해 모방ㆍ위조가 불가능하다. 한국조폐공사에서 순도(99.99%)와 중량 기준에 엄격하게 부합된 고품격 골드바이다.

우체국에서 제공하는 골드바 판매 서비스는 고객 본인명의 우체국 예금계좌를 우체국 직원이 조회하여 출금하는 결제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매를 신청한 고객은 10영업일 이내에 우체국 안심택배 또는 우체국 방문을 통해 골드바를 인도받을 수 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고객들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금 유통시장의 양성화를 위해 골드바 매매 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해 공적 역할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헌 기자/raw@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