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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국정지지도 47%…산불 대응으로 6%포인트 급등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40% 후반대로 급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에 비해 6%포인트 상승한 4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45%로 전주보다 4%포인트 하락했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20대가 49%, 30대가 63%, 40대가 59%로 부정평가를 훨씬 앞섰다. 30대를 필두로 20대와 40대,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상승 폭이 큰 편으로 조사됐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0%, 정의당 지지층의 71%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 무당층의 51%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13%), ‘외교 잘함’(10%), ‘강원 산불 진화 대응’(9%)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7%),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9%),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5%)이 꼽혔다.

갤럽 측은 “산불 진화 대응이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 상위에 올라, 지난 주말 사이 대통령과 유관 부처의 위기 대처가 깊은 인상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 오른 38%, 10%를 기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2%포인트 내린 21%와 4%로 집계됐다. 바른미래당의 경우 지난해 2월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1%를 차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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