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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 14개 공원 담장 없애 접근성 높인다
- 도산공원 등 올해 11곳 정비 ‘열린 공간’으로

[한솔공원 담장 제거 전 사진과 담장 제거후 투시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관내 도산근린공원을 비롯해 올해 11개, 내년까지 14개 공원의 담장을 없애 주민의 이용을 자유롭게 하는 ‘공원 담장 허물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이용자의 안전 및 녹지대 보호를 위해 설치한 담장이 공원 이용의 편의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판단, 담장을 허물고 화단 및 출입구를 추가 조성한다. 대상지는 담장이 설치된 33개 공원 중 안전에 문제가 없는 14개소다. 개포근린공원은 지난해 철망을 제거했고, 올해는 도산ㆍ늘푸른ㆍ반달 등 근린공원 7개소와 예지ㆍ일원까치ㆍ역삼장미ㆍ개포은행나무 어린이공원 4개소를 정비한다. 2020년에는 역삼ㆍ한티 근린공원이 대상지다.

이번 달 공사가 진행되는 도산근린공원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애국심과 교육정신을 기념하는 곳으로 공원 안에 선생의 동상과 기념관ㆍ묘소가 있으며, 울창한 숲이 우거져 있다. 월 평균 4만5000여명의 지역주민과 직장인ㆍ외국 관광객이 방문하지만 출입구가 남측 1개소에만 있어, 구는 담장을 철거하면서 동ㆍ서쪽에 출입구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현경 공원녹지과장은 “담 허물기는 열린 공간에서 더불어 살자는 민선 7기 상생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열린 마음으로 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개방형 공간으로 도심의 공원을 디자인해 가겠다”고 밝혔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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