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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도심서 공개 총살형 집행…“미신 믿는다고”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북한 당국이 사회질서 유지라는 명분 하에 도심에서 공개 총살형을 실시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과 3월 함경북도 청진 중심가에서 공개 재판이 벌어졌다.

공개 재판에서는 주민 수만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형 판결 후 즉각 공개 총살형까지 집행됐다. 공개 재판에 처해진 주민은 모두 여성으로 2명에게 총살형, 1명에게 무기 징역형이 내려졌다.

데일리NK의 최근 보도에서도 북한 당국의 미신행위에 대한 우려감이 파악된 바 있다. 당시 평안남도 한 소식통은 “지난 2월 평안남도 평성시 문화동에 사는 한 여성이 점(占)을 봐준 죄로 공개재판을 받았다”며 “많은 간부와 보위원, 보안원들이 출장을 가거나 외부작업 동원을 나갈 때도 이 여성을 찾아 점을 봤는데 (당국이) 이를 문제 삼았고, 결국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신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로는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 강화에 흠집이 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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