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언주 “바른미래, 창당정신 이탈…‘문재인정권 이중대’ 행보”
-“창당정신 회귀 위해 내부투쟁…가능할지 의문 들어”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11일 “바른미래당은 최초 창당 정신을 이탈해 문재인정권 견제는커녕 이중대적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대로면 보수혁신이 아닌 보수분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바른미래 창당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권을 견제함과 함께 기존 보수세력 혁신의 물꼬를 트고 한국당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제 생각이 창당 당시 바른정당 주요 인사들과 협의 끝에 창당선언문에 담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제3지대가 중심돼 반문연대를 주도하는 실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실패로 끝났다”며 “제3의 길은 보수를 통합하고 새롭게 변화시키는 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른미래가 창당정신으로 돌아가길 바라고 내부에서 투쟁을 해왔다”며 “그러나 그게 솔직히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의원은 “우리는 보수혁신에 집착한 나머지 나라를 무너뜨리고 있는 운동권의 망국적 행태를 멈춰야한다는 사명감을 잊으면 안 된다”며 “그런 의미에서 보수 내부의 앙금을 잘 극복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또 “우파 대통합, 경제ㆍ외교ㆍ안보할 것 없이 나라의 근간이 무너지는 상황에서 헌법가치를 지키겠다는 세력이 통합해 문재인 운동권 세력과 싸워야 한다”며 “통합을 위한 물꼬를 트는 데 모두가 합심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