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민ㆍ관 협력을 통해 1인 고립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본격적인 고독사 예방 사업에 앞서 지난 5일 송인주 박사를 초청하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관계 형성 지원’ 교육을 진행했다.
송인주 박사는 서울시복지재단 서비스품질연구팀장으로 있으며, ‘고독사 위험 고립 가구 특성과 지원모형 연구’ 책임연구원이자 고독사에 관하여 저명한 전문가다.
이번 교육에는 동 희망드림단장과 단원, 동장, 복지담당 등 100여 명이 참석하였으며, 교육 후에는 성공적인 고독사 예방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고독사와 1인 사회적 고립 가구 특성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구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공공임대 아파트 지역, 이주가 잦은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에 거주하는 1인 고독사 위험 가구 발굴에 나선다.
지역현안에 밝은 주민들로 구성된 동 희망드림단을 중심으로 우리 동네 돌봄단 등 단원이 1인 가구에 직접 방문해 건강과 생활환경, 개인별 욕구와 복지 서비스 연계 필요 여부 등을 파악한 후 업무 담당자에게 연계한다.
구는 복지서비스 연계가 필요한 1인 가구의 개인별 욕구에 따라 ▷일자리 제공 및 전문기관 연계 ▷기초생활보장 ▷반찬 지원 사업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사회적 고립자에 대한 인문학 교육, 정기 모임 등을 통해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홀로 외롭게 죽음을 맞이하는 고독사가 새로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직접적인 원인인 사회적 관계 단절, 외로움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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