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시민 300여명이 ‘도심 속 나무심기’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올해들어 부쩍 심해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나무를 식재했다. 이들은 서울 내 초등학교, 한강뚝섬공원, 서울숲, 여의샛강공원 등 총 9곳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높은 느티나무, 주목, 산철쭉 3000그루를 심었다.
같은 날 서울에 거주하는 중국인 유학생들도 미세먼지 줄이기 활동에 동참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중국유학생 36명과 한국대학생 26명이 함께 하는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노을공원에 참나무 80그루와 참나무로 자랄 도토리 씨앗 250자루를 심었다.
적정기술 공기청정기를 제작하고 이를 기부하는 이색 봉사활동도 진행됐다.
한 기업 임직원 700여명은 미세먼지에 취약한 기후약자들을 위해 적정기술 공기청정기를 제작했다. 이날 만든 800여개의 공기청정기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관내 25개 자치구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기후약자 800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안승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지금까지 우리 사회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과정에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이 있었다”며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원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