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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콩회항’ 박창진, 조양호 별세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별세 소식에 애도를 전했다.

박 전 사무장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평화롭게 잠들다)가 적힌 이미지를 게재한 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고(故) 조양호 회장의 부고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아울러 고인의 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박 지부장은 2014년 12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기내 땅콩 서비스를 문제 삼으며 비행기를 회항시킬 당시 사무장으로 근무했다.

그는 사건 이후 얻은 외상후 신경증과 적응장애를 산업재해로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5월 복직했다. 하지만 팀장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사무장에서 일반 승무원으로 강등됐다.

이후 박 사무장은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을 상대로 각각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또한 박 전 사무장은 지난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석해 조양호 회장의 연임 저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숙환(폐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0세. 조 회장은 작년 12월부터 미국에서 요양 치료를 받아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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