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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정부는 산불정부’ 김문수 발언에…손혜원 “홧불문수” 저격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촛불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정부’라는 글을 SNS에 올려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은 “홧불문수님”이라며 짧게 김 전 지사를 비판했다.

손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산불진화를 일사불란하게 너무 잘해서 칭찬의 뜻으로 지어주신 별명이죠? 고맙습니다. 홧불문수님”이라고 적었다. 손 의원은 목포 부동산 투기 논란과 부친 유공자 선정 관련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면서도 연일 야당 정치인들의 정부 비판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연달아 발생하는 산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7일 오전에는 “문재인 ‘촛불 정부’인 줄 알았더니 ‘산불 정부’네요.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 온 국민은 화병”이라고 했으며, 6일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산불이 북으로 계속 번질 경우 북한 측과 협의해 진화 작업을 하라’고 너무나 엉뚱한 ‘종북 짝사랑 잠꼬대’를 했다”고 썼다.

앞서 5일에는 “강원도 산불, 고성·속초·강릉·인제 다 태우고 있다. 역사상 최악이다. 무능한 문재인 대통령, 엉뚱한 적폐청산 놀음에 2년 허송세월하다가 산도 들도 집도 다 태워버리네요”라고 정부를 비판했다.

한편 산불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재산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축구장 740개 크기의 임야 약 530㏊(헥타르)가 불탔고, 주택 401채를 비롯해 건물 100동, 축산시설 925개소 등이 소실됐다.

8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9개 임시주거시설에는 829명이 모여있다. 산불 피해가 가장 컸던 고성 대피소에는 651명이 남아있다. 속초 97명, 강릉 58명이 각각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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