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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언주, 이낙연 ‘산불대책 수첩’에 “수첩왕자는 괜찮나?”
-“전 정권 땐 수첩공주 비판하더니…”
-이 의원, 재발방지 대책 주문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최근 화제가 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산불대책 수첩’에 대해 8일 “전 정권 땐 수첩공주라고 비판하더니 수첩왕자는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총리의)수첩에 깨알같이 적힌 메모를 두고 대단하다는 식의 보도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느 방송을 보니 이 총리가 현장에서 피해 주민 위로하는 것을 일일이 찍어 실시간 중계하다시피 하는데, 그런 현장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었어야 했는지 씁쓸하다”며 “문재인 정부는 자화자찬식 이벤트 대신 산불이 왜 일어났고, 왜 이렇게 피해가 커졌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했다.

정운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페이스북 캡처.

이어 “‘쇼’고 수첩이고 다 필요없으니 이런 산불이 안 나게 해달라, ‘쇼’하지 말고 조기진화를 해 번지지 않게는 왜 못하느냐가 국민 심정”이라며 “입으로만 ‘안전한 대한민국’이며, 집권한지 3년차가 됐는데 여전히 달라진 게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후 인프라 개선이 돈은 들지만 정치적 생색은 안 나니 다들 표가 안 되는데 관심이나 있겠느냐”며 “사고 때마다 1회성 정치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중요한 건 이 산불이 어떻게 일어났고 어떻게 번질 수 있었는지, 왜 소방당국은 조기진압에 실패했는지”라며 “한전의 책임 여부, 한전이 탈원전으로 지난해 7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일과의 관련성, 발화 이후 불이 어째서 축구장 면적 742배까지 번질 수 있었는지, 소방당국 지휘와 대응은 적절했는지, 재발방지를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을 규명하고 책임소재를 밝혀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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