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황하나 “연예인 A씨, 잠잘 때 강제 마약 투약”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씨가 ‘연예인 지인’이 잠든 자신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방송된 SBS ‘8뉴스’에 따르면 황하나는 이날 구속 후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황하나는 경찰에 마약 투약 혐의는 시인했지만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마약에 손을 대게 됐다고 억울해했다.

또 황씨는 “A씨가 잠든 나에게 강제로 마약을 투약했다”며 “A씨가 마약을 구해오거나,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SBS는 전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마약을 유통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황하나는 마약 투약 혐의는 인정했지만 공급책으로서 유통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황씨가 언급한 연예인 A씨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황씨가 자신의 혐의와 관련해 언급한 연예인은 현재까지는 A씨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대학생 B씨와 함께 입건됐다. 이후 2016년 1월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B씨가 필로폰을 수 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반면, 황하나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황 씨는 지난 4일 입원 중이던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고, 도주 우려가 있어 지난 6일 구속됐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서 황씨는 “2015년 처음 필로폰을 투약했고, 이후 3년간 끊었다가 지난해 말부터 연예인 A씨의 권유로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