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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노영민-트럼프 초대 비서실장, 강경화-폼페이오 美회동 즈음 서울서 만났다
-전ㆍ현 비서실장 급 비공개 회동 알려져
-3월 워싱턴 한미외교회담과 거의 동시시점
-한미 ‘포스트 하노이’ 공조 모색 전방위 접촉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도널드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대 비서실장이 지난달 말 서울서 만나 비공개 면담을 연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워싱턴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열기 직전인 시점이었다.

7일 여권 관계자 등에 따르면 노 실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라인스 프리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났다. 회동은 통역 등 극소수의 인력만 배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하노이 핵 담판 결렬 후 한미 양국 정계의 반응 등 분위기를 공유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28일은 워싱턴서 강경화-폼페이오 간 한미외교장관회담(워싱턴 시각 29일)을 하루이틀 앞둔 시점이었다.

양국 전현직 대통령 비서실장 간 회동은 오는 11일(현지시각)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 그리고 향후 한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차원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버스 전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1월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미국의 국내외 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그러나 그해 7월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존 켈리 장관을 백악관 비서실장에막 임명했다는 사실을 기쁘게 알린다”고 밝혀 프리버스 전 실장의 경질을 공표한 바있다.

한편 청와대는 2차 북미정상회담 직후부터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대미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해 한미 간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막후 채널을 맡았던 앤드루 김 전 미국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과 미 스탠퍼드대 월터쇼렌스틴 아시아태평양연구소(APARC)의 신기욱 소장을 면담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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