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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언론 “北, ‘장롱예금’ 환수목적 당 간부 부패 단속 강화”
-北소식통 인용 “작년 가을부터 검열강화”
-“목적은 ‘장롱예금’ 토해내도록 하는 것”

6개월 만에 삼지연군을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단계에 이른 삼지연들쭉음료공장을 둘러봤다고 북한 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가 공개한 것으로, 김 위원장이 공장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윤현종 기자] 북한 당국이 노동당 간부와 부유층의 부정부패를 적발하기 위한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도쿄신문은 7일 복수의 북한 소식통을 인용한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 당국이 작년 가을께 부터 부정부패 적발을 명분으로 검열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작년 12월에도 비슷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도쿄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 경호 등을 담당하는 호위사령부를 상대로 한 노동당 조직지도부의 검열이 작년 10월 중순부터 이뤄져 간부 여러 명이 숙청됐다고 보도했었다.

도쿄신문은 이번 기사에도 작년 10월 김 위원장의 신변 경호 등을 담당하는 호위사령부에 대한 검열이 실시돼 수백만 달러를 은닉한 호위사령부 책임자가 적발됐다는 같은 내용을 담았다.

그러면서 여러 명의 간부가 숙청당했는데, 5명이 총살됐다는 정보도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도쿄신문이 이번에 인용한 소식통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영향으로 북한의 외화보유고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져 있다며 “검열강화 목적은 ‘장롱예금’을 토해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평양에는 주민들이 미 달러화를 그러모으기 위한 환전소가 늘고있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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