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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경욱 “왜 이리 불 많이 나나?”…글 논란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4일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SNS에 올린 글이 빈축을 사고 있다.

민 대변인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만 인제, 포항, 아산, 파주, 네곳에서 산불. 이틀 전에는 해운대에 큰 산불. 왜 이리 불이 많이 나나?”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접한 네티즌들의 국가 재난 상황에서 조롱섞인 글이라는 항의 댓글이 이어지자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민 대변인이 해당 글을 올린 시간은 오후 5시 10분 쯤으로 약 2시간 뒤인 오후 7시 17분쯤 강원도 고성에서 큰 산불이 발생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등에 밤새 산불이 거세게 일어 ‘불바다’가 돼 버렸다. 산불은 속초시내와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사망자 2명, 부상자 10여 명이 발생했다.

이날 헬기 33대와 진화차 77대, 진화대 5608명을 고성속초 산불 현장에 투입해 신속히 불을 진화할 계획이다. 헬기는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15대, 국방부 14대, 강원도 소방본부 1대, 임차 2대, 국립공원공단 1대 등 33대가 투입된다.진화차량은 지방자치단체 14대, 산림청 9대, 소방서 54대 등이다.

현재 고성과 속초 일대에는 2752명의 진화대와 96대의 장비가 동원돼 산불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틀째 이어진 산불 피해로 가옥 125동과 창고 6동, 비닐하우스 5개동이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고성과 속초 주민 3620명은 고성체육관과 속초청소년수련관 등지에 대피했다.

한편 민 대변인은 5일 오전 “속초, 고성에 큰 불이 났다. 한국당은 신속하게 재난특위를 가동해 산불진화와 주민대피, 피해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은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온 국민과 함께 기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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