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페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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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 |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국내 카드사들이 2018년 사업보고서를 내놓으면서 2019년 전망도 함께 담아 눈길을 끈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과 각종 ‘페이’의 확대에 대한 카드사들의 반응은 ‘위기의 현실화’였다.
1위 신한카드는 “가맹점 수수료 추가 인하로 직접적인 수익성 악화,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각종 페이사업자들이 공격적인 시장 공략 등 임팩트가 큰 외부 환경변화 요인들이 카드업에 본격 영향을 미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신용대출 시장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 대출 영업 진출과 정부의 규제 강화 추세 속 추가 성장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카드도 “중소형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정부 정책기조와 각종 페이 등 ICT 기반 플랫폼 사업자들이 지속 등장이 카드사들의 영업전략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수수료 인하 등 전통 수익원이 위축되고 있어 상품 경쟁력 향상을 통한 새로운 수요층 확보 및 대체수익원 발굴을 도모해야 할 시점”이라며 “성장기반 구축을 위해 고객 세그먼트를 정교화하고 비용 효율화 및 손익·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는 “가계부채 증가, 정부 규제 등으로 비우호적 환경이 지속되고 있어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 계획으론 “코스트코 제휴 계약을 통해 장기적 성장 기반이 되는 회원수를 확대하고 축적된 회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대차와의 연계영업으로도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유지해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전체 카드사들은 수익성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신수익원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적극적인 업무제휴와 사업영역 확대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우리금융지주 출범에 따른 그룹사 간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카드는 “올해는 시장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된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베트남 현지의 롯데그룹 계열사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할부금융업 및 신용대출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i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