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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하나 김치 홍보? 뭘 믿고…‘승리 카톡방’ 생각난다”…이수정 교수 분석
[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일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황하나(31)씨가 관련 의혹이 처음 제기된 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김치 홍보를 한 것에 대해 “(이른바)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오전 YTN에 출연해 “일종의 방어행위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도대체 뭘 믿고 이들이 이런 대화를 하느냐. (혹은) 이런 태도는 도대체 어디서 출현한 거냐”며 “보통 사람 같으면 이렇게 밝혀지기 직전 쓰던 SNS를 다 닫을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수는 “대체 뭘 믿고 이렇게 심각한 의심의 대상이 됐는데도 여전히 SNS에서 김치 홍보를 하고 있느냐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앞서 황씨는 마약 투약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불거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는 글을 올려 김치를 홍보했다는 주장에 휩싸였다.

한편 경찰은 황씨가 마약을 투약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청 마약수사대는 지난해 10월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한 첩보를 입수해 수사 중이다.

이날 MBC는 황하나가 수시로 마약을 했다는 목격자의 증언과 관련 영상을 확보해 공개했다.

매체가 공개한 영상은 2015년에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황하나로 추정되는 여성이 소파에 앉아 팔을 휘저으며 흐느적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이 여성은 횡설수설 하다가 “몽롱하네. 몽롱하다 몽롱해. 저 커튼도 막 이렇게 보이고. 이렇게 두꺼비 VIP”라고 말한다.

제보자는 “술을 마시지 않은 황하나가 이런 모습을 보이는 건 마약에 취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황씨가 출국 금지된 만큼 소재가 파악되는 대로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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