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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영상 찍으려다 한강에 빠진 고등학생 사망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찍기 위해서 한강에 들어간 고등학생이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2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마포대교 남단 아래 한강에 빠진 A군(18)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영등포소방서는 사고 당일 오후 4시 26분께 ‘친구가 한강에 들어갔다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 여의도수난구조대 등과 함께 수색을 벌였다.

약 20분 후 물속에서 의식을 잃은 A군을 발견한 구조대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군은 의식을 찾지 못하고 5일이 지난 28일 오후 6시 15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현장에 함께 있던 친구들은 경찰에 A군이 유튜브에 올릴 영상을 찍으려 했다며 “내가 강에 들어가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달라”고 말한 뒤 스스로 강에 들어갔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군의 친구가 찍은 동영상을 확보해 조사 중인 경찰은 “A군이 수심이 얕은 줄 알고 돌 위를 걷다가 빠진 것 같다”며 “이번 사고에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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