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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폭발 직전’ 국산 신약 업체들, 미국 암학회 대거 참가
종근당, 유한, 한미, GC녹십자, 동아 등 출격
2만여 암연구자-의료진 앞에서 ‘의약한류’ 과시
면역항암 화두…한미약품 가장 많은 발표 준비

한미약품 경영진이 지난 1월 미국에서 글로벌 신약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내 제약ㆍ바이오 업체들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막하는 미국암학회(AACR)에 대거 참가해 쑥쑥 크고 있는 한국의 신약 경쟁력을 자랑한다.

아직 글로벌 신약이 선진국에 비해 많지는 않지만, 임상 막바지인 3상이나 품목허가 대기 신약이 많아, 각국 의료진들로부터 한국 제약 바이오의 실력을 재평가받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수십년 공든탑의 결실이 임박해 있음을 들어 ‘대폭발 직전’이라 표현한 바 있다.

4만명의 회원을 둔 AACR은 매년 학회 대회때 2만명 가량이 참가해 난치병 정복의 미래를 토론하고 공유한다. 110번째로 열리는 올해 AACR 학술대회는 오는 4월 6일까지 진행된다.

국내에서는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동아ST와 같은 주요 제약사와 제넥신, 오스코텍, 엔지켐생명과학, 큐리언트 등 바이오 업체도 나서서 포스터로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국내사들은 신약 후보물질을 소개하고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알린다.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동아에스티, 제넥신 등이 면역항암제 신약의 막바지 작업을 진행중이다.

한미약품은 국내사 중 가장 많은 4건의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미 기술수출한 후보물질 포지오티닙과 오락솔이 각각의 파트너사인 스펙트럼과 아테넥스에서 발표되는 걸 고려하면 물질 기준으로는 6건에 달한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AACR에서 전임상 결과를 선보인 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HM97211)의 동물실험 연구를 공개하는 한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 신약 후보물질(HM43239)의 전임상과 동물실험도 공유할 예정이다.

루닛은 인공지능(AI)에 기반을 둔 일종의 플랫폼 기술을 선보인다. 한국 다채로운 첨단 의약기술이 소개되는 것이다. 루닛은 자체개발한 AI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항암제 바이오마커를 개발해온 연구결과를 소개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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