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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눈에 읽는 신간

  • 기사입력 2019-03-2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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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강국의 야망과 고민(이종환 지음, HNCOM)=글로벌 시대에 해외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인들에게는 여전히 다가가기 어려운 영역으로 여겨진다. 무엇보다 외국기업에 대한 정보 부족, 각국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 금융에 정통한 저자는 브릭스, 터키, 브라질, 러시아 등 해외 투자에 도움이 될 만한 주요 후보군을 골라 이들 나라에 대한 큰 그림을 제시한다. 브라질은 ‘미래의 강대국’으로 불렸다가 경제위기를 맞고 얼마전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보우소나르를 대통령으로 뽑았다. 과도한 소비의존형 경제구조와 경상수지 적자를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심사다. 저자는 자원부국 러시아 푸틴의 새로운 6년 정책 방향 및 인도의 실용주의 노선과 인도경제의 미래, 바람잘날 없는 EU의 구조적인 문제, 터키 경제의 진면목 등 투자후보국의 잠재력에 초점을 맞맞췄다. 경제와 함께 역사, 문화, 지정학적 이슈들도 함께 살핀 점이 돋보인다. 경제를 그 자체만으로 이해하려 드는 건 피상적일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재테크 안목 뿐만 아니라 세계 정세에 대한 이해도 넓힐 수 있다.

▶마음의 지도(이인식 지음, 다산사이언스)=융합전도사이자 과학칼럼니스트 이인식 지식융합연구소장이 그간 학계에서 진행해온 마음 관련 연구를 모아 집대성했다. 조사기간 30년, 언급된 학자 500여명, 참고문헌 200여편으로 마음 탐구의 역사를 하나로 꿰어낸 마음연구 결정본. 심리학은 물론 경제학, 정신의학, 정치학, 로봇공학 등의 최신 연구결과가 망라됐다. 책은 5부로 구성,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지, 사회생활을 지배하는 마음은 어떻게 기능하는지, 마음은 또 어떻게 조정당하는지, 우리가 모르는 불가사의한 마음, 미래의 마음 등 다각적으로 살폈다. 성인의 5분의 1이 일을미루는 버릇이 있는데 최신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런 사람은 편도체가 크다. 남이 잘못되면 고소하게 여기는 ‘샤덴프로이데’는 인류 진화의 결과다. 행복한 부부는 즐거운 것만 기억한다는 연구 결과, 남자가 수다스러워질 때, 사이코패스는 치료 가능한가 등 흥미로운 내용들이 많다.

▶연필로 쓰기(김훈 지음, 문학동네)=밀도 높은 한 문장 한 문장으로 삶의 이쪽과 저쪽을 아울러온 작가 김훈의 새 산문집. 원고지에 연필로 꾹꾹 눌러 획 하나에서 한 음절로, 다시 단어에서 문장으로 이어지는 그의 생생한 호흡을 느낄 수 있다. 20년을 살아온 일산의 호수공원에서 만난 풀과 꽃, 생물들의 살이와 그곳을 찾은 이들의 다양한 풍경과 말들을 담은 ‘호수공원의 산신령’, 젊은 시절 분노와 혐오로 퍼마신 술이 일으킨 다음날 처참한 날똥의 이야기, ‘칼의 노래’에 미처 담아낼 수 없었던 ‘인간 이순신’의 내면에 대한 이야기와 지난해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팽목항과 동거차도, 서거차도에 머물며 취재한 세월호 참사까지 질긴 삶의 독한 맛과 그 자체가 지닌 아이러니와 유머까지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산문은 노인의 장르’라고 했던 그가 나이 칠십에 내놓은 산문의 압권은 똥에 대한 탐구일 듯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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